안녕하세요, 미니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공휴일에도 3호로 찾아온 밀푀유입니다. :) 

지지난주 발송했던 2호에서 4월에 있었던 프랑스의 대선(élection présidentielle)에 대해 다루었는데요, 6월에는 총선(하원 선거, élection législative)이 있었답니다. 대선 결과만큼이나 총선 결과도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어요.

그리고 9월 말에는 제1야당 인사들 몇몇이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TMI지만 원래 3호는 다른 주제로 쓰려고 했고, 총선 결과까지는 다룰 생각이 없었습니다..만, 야당 의원들의 논란과 관련된 기사들을 읽으면서 총선 결과와 같이 전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에 빠르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ㅎㅎ

코로나, 경제 위기, 전쟁을 연이어 겪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치 지형이 많이 바뀌고 있죠. 특히 유럽은 관광 대국들이 모여 있어 코로나 이후 큰 타격을 입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와도 지리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가깝고 많이 연관되어 있는 만큼 더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유가 된다면 프랑스와 국제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도 폭넓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오늘도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Après l’élection présidentielle, l’élection législative s’est tenue les 12 et 19 juin. Les Français ont voté des 577 députés de l’Assemblée nationale qui dirigeront le gouvernement avec le président pour un mandat de 5 ans. Vu les résultats, le parti de Macron (Renaissance*) et ses alliés, soit Ensemble, ne sont pas arrivés à s’assurer une majorité absolue à l’Assemblée nationale. Ils n’obtiennent que 245 sièges. Le chiffre est très réduit par rapport à celui de 2017 environ 350. Le nombre de députés du camp présidentiel est donc au-dessous de la majorité, ce qui peut être interprété comme la difficulté à laquelle fait face le président pour faire passer le nouveau projet de loi qu’il veut impulser.

대선 이후 프랑스 총선(하원 선거)이 6월 12일과 19일에 진행되었다. 프랑스인들은 5년의 임기 동안 대통령과 함께 정부를 이끌어갈 577명의 하원 의원들을 뽑았다. 결과를 보자면, 여당 연합(Ensemble)은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들은 245개 의석을 얻는 데 그쳤으며, 이는 2017년 약 350개 의석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숫자다. 여당의 하원 수가 과반수 이하라는 사실은 대통령이 그가 추진하고자 하는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 마크롱은 총선 전 당명을 전진하는 공화국(LREM)에서 르네상스(Renaissance)로 바꾸었다.

L’alliance de gauche, la Nupes, est devenue la plus grande opposition avec 133 députés. Elle est une nouvelle union politique où plusieurs partis de gauche se sont unis, y compris La France insoumise (LFI) de Jean-Luc Mélenchon, Europe Ecologie-Les Verts (EELV), le Parti communiste français (PCF) et le Parti socialiste (PS).

D’un autre côté, Marine Le Pen a crié de joie car ils sont 89 députés de son parti, le Rassemblement national (RN). Cela signifie que le RN a multiplié ses sièges par 11 par rapport à 2017. Après la création du parti, c’est la première fois que le RN obtient autant de sièges. Sa performance de cette année est bien au-delà de son record en 1986, soit 35 députés. 

좌파 연합인 뉘프는 133석을 차지하며 제 1 야당이 되었다. 뉘프는 장 뤽 멜랑숑의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녹색당, 프랑스 공산당, 사회당 등 몇몇 좌파 정당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정치 연합이다.

한편, 마린 르펜은 환희의 비명을 질렀다. 그녀가 이끄는 국민 연합에서 89명의 하원이 당선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국민 연합이 2017년(8석) 대비 11배의 의석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국민 연합이 창당 이래로 이렇게 많은 의석을 확보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그들의 성적은 1986년 35석을 얻어냈던 기록을 훨씬 뛰어넘었다.

Ce mois-ci**, les deux composantes de l’alliance gauche, soit La France insoumise (LFI) et Europe Ecologie-Les Verts (EELV), sont impliquées dans des affaires de violences faites aux femmes, ce qui les discrédite.

Adrien Quatennens, faisant partie de la LFI, s’est retiré après avoir reconnu sa violence envers sa femme. Jean-Luc-Mélenchon, le chef de la LFI, a été aussi cible de critique après avoir publié sur twitter un commentaire de soutien dans lequel il suggère que son collègue est une pauvre victime de « la malveillance policière, le voyeurisme médiatique, les réseaux sociaux ».

Quant à « EELV », Julien Bayou, le coprésident du parti, est accusé de violences psychologiques qu’il a fait subir à son ex-compagne. Il a démissionné le 26 septembre, mais a proclamé son innocence.

Les partis de gauche y compris les accusés insistent toujours sur la lutte contre la violence faite aux femmes et sur l’extension des droits des femmes. Ces affaires successives ont cependant mis l’opposition politique à l'épreuve.  

이번 달 좌파 연합(뉘프)의 두 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와 녹색당은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이는 그들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의 Adrien Quatennens은 자신의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음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LFI의 대표인 장 뤽 멜랑숑 또한 트위터에 그의 동료(Adrien Quatennens)가 ‘경찰의 악의, 언론의 관음증, SNS’의 불쌍한 희생자였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녹색당의 Julien Bayou 공동 대표는 전 여자친구에게 정신적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는 9월 26일 사임했지만,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논란이 있었던 사람들을 포함하여 좌파는 여성(에 대한) 폭력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그리고 여성 인권을 신장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그러나 연이은 논란은 야당을 시험대에 올렸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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